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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상류 기업체 공해 배출 근절 안 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2-04
  • 조회수 : 1576

▶ 대청호 상류 기업체 공해 배출 근절 안 돼

- 지난해 충북 남부서 44곳 적발…5곳은 고발 

대청호 상류인 충북 옥천·영동·보은지역 기업들의 무분별한 공해배출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6일 이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폐수·먼지 등을 무단 배출하거나 폐기물 처리를 잘못하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기업체는 42곳(옥천 21곳, 보은 영동 11곳, 보은 10곳)이다.

2012년 44곳보다는 줄었지만, 한 달 3∼4곳씩 꾸준히 적발됐다.

위반 내용은 ▲ 공해배출 시설 미신고 5곳 ▲ 무단방류·배출 허용기준 초과 5곳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2곳 ▲ 배출시설 변경 신고 미필 6건 ▲ 환경기술인 교육 등 기타 규정 위반 26곳이다.

각 군은 적발된 업체 중 5곳을 사법당국에 고발 또는 폐쇄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물렸다.

해당 군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홍보와 기업인 의식향상 등으로 해마다 환경사범이 줄지만, 아직도 적잖은 업체가 단속에 걸린다"라면서 "취약업체 등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단속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2014-01-06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