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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상류 옥천군 지오수역 녹조 발생…충청권 식수원 비상
  •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0-07-17
  • 조회수 : 637

대청호 상류 옥천군 지오수역 녹조 발생…충청권 식수원 비상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일대 대청호 상류지역에 녹조가 발생해 충청권 식수원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현재 녹조가 가장 심한 곳은 대청호 상류지역인 옥천군 군북면 지오수역 일대다.

이 일대는 호수가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변했다.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가 빠르게 나타난 현상이다. 아직 녹조 덩어리가 형성되진 않았다.

장마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 지난해 11월까지 심각했던 이 지역 녹조가 재현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박찬훈 대청호감시원 겸 옥천군자연보호협회장은 "장마 이후 무더워지면 녹조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일 대청호를 순시하며 녹조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대청호를 관리하는 k-water 대청지사는 지난달부터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활동에 나섰다.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이지당 앞 대청호 유입하천인 서화천의 수초를 제거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녹조제거선 1대를 추가 투입하고 수차 5대를 설치해 녹조차단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청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심했던 지오수역 일대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유압식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작업을 하고 있다"며 "추소수역 역시 조류 개채수가 현재 올라가고 있어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옥천군 군북면 일대 대청호 상류지역은 녹조가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 곳이 인공호수인데다 저수 면적보다 유역면적이 넓고 소옥천에 흘러들어 온 물이 오랜 시간 고여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출처: 뉴스1(https://www.news1.kr/articles/?3993394 ) 장인수 기자 2020년 7월 1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