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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청호 규제 팔당호보다 더 심해…과도한 규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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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0-07-17
- 조회수 : 591
김부겸 "대청호 규제 팔당호보다 더 심해…과도한 규제 풀겠다"
정부가 불가 입장 밝힌 KTX 세종역 설치 '긍정적인 입장' 보여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은 16일 "대청호를 명실상부한 관광 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과도한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청호 환경 규제는 팔당호보다 더 심하며 재산 피해액은 9조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역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환경 보호의 균형을 지키면서 규제를 풀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은 전국을 잇는 교통의 요지라며 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목포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와 세종시가 합의한 대로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연결 광역철도망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힌 KTX 세종역 설치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전 의원은 "세종시에서 근무하다 보니 현재의 교통 조건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며 "세종역을 설치하는 문제하고 오송역 활성화는 전혀 다른 가치로 보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역이 들어선다고 (오송역이)위축된다고 보는 것은 너무 지나친 걱정이며, 앞으로 도시와 지역의 발전은 광역적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결국 장기적으로 충청권의 삶의 질 개선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제기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우리 당이 176석을 몰아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이 중요하다"며 "고소인에 대한 위로와 연대도 필요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은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져야 한다"며 "책임 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 정당'을 제가 이끌겠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716_0001097915&cID=10806&pID=10800 ) 천영준기자 2020년 07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