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대청호 지키고 탄소도 줄인다
  • 작성자 : 관리자01
  • 등록일 : 2025-08-13
  • 조회수 : 2

대청호 지키고 탄소도 줄인다

 

대청호 상수원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하나로 묶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대전 동구에서 본격화된다.
 
대전시 동구는 12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본부장 신경휴), 대청호보전운동본부(이사장 고창섭)'대청호 상수원관리지역 탄소중립 공동체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절수·절전 습관을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친환경 마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구는 참여 가구 발굴과 행정 지원, 환경캠페인 기획·운영을 책임지고, 한국전력은 절수형 변기와 절전형 LED 조명을 보급해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수요 조사, 물품 보급, 주민 교육, 공동 캠페인 등 현장 활동 전반을 맡아 탄소중립 문화를 널리 퍼뜨릴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청호는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민의 식수원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은 물과 에너지를 아끼는 생활문화를 대청호 인근 마을부터 확산시켜 기후위기 대응과 수질 보전을 함께 이루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과 기업, 시민단체가 힘을 합친 만큼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탄소중립 모델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 고창섭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생활 습관 변화에서 시작된다""이번 사업이 주민이 스스로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상수원 보호''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환경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실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LED 조명과 절수형 변기 보급은 초기 투자 대비 효과가 크고, 주민 참여 캠페인과 결합될 경우 장기적인 생활 패턴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출처 : 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