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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면 세산천 500m 구간서 물고기·자라·뱀 잇따라 폐사
  • 작성자 : 관리자01
  • 등록일 : 2026-09-23
  • 조회수 : 86

동이면 세산천 500m 구간서 물고기·자라·뱀 잇따라 폐사

 

동이면 적하리 적하교 주변 세산천 인근에서 수천마리의 물고기들이 집단폐사해 환경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오전 세산천 인근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대거 떠올랐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적하리 1426번지 일원 현장에서는 군청 소속 민간환경감시원들이 하천을 오가며 폐사한 물고기 등을 수거하고 있었다.
 
폐사가 확인된 구간은 적하교 주변 약 500m에 이른다. 현장에서는 작은 물고기뿐 아니라 메기 등 비교적 큰 물고기가 죽어 있었고 자라와 뱀도 폐사한 채 발견됐다. 민간환경감시원 4명은 폐사체를 수거하며 하천 상태를 살피고 있었다.
 
세산천 주변에서 하우스를 경작하며 하천 물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B씨는 며칠 전부터 죽은 물고기를 목격했다고 했다. B씨는 “며칠 전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보였다”며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죽은 것은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군청 소속 민간환경감시원 A씨도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하천에서 물고기가 죽는 일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죽고 자라와 뱀까지 죽은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본지는 현장에서 폐사체 수거 상황을 확인한 뒤 옥천군 환경과에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군은 세산천 3곳에서 물을 채수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질 이상 여부와 오염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송광영 옥천군 환경과 환경지도팀장은 “현재는 폐사한 물고기 등을 수거해 추가 오염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 3곳에서 채수한 물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특정 물질이나 시설이 폐사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농약이나 기름 등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됐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근에 일부 사업장이 있지만 군은 관련 관로 등을 확인한 결과 이번 폐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민간환경감시원을 통해 세산천 일대를 살피며 추가 폐사나 물 색깔·냄새 변화 등 이상 징후를 확인할 방침이다. 향후 농약이나 기름 등 불법적인 오염물질 유출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세산천 물을 농업용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도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하천 주변 주민들에게 물 색깔이나 냄새가 평소와 다르거나 의심되는 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모습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러 종류의 하천 생물이 함께 폐사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폐사 원인과 오염원 확인 여부, 세산천의 추가 변화와 옥천군의 후속 조치까지 계속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출처 : 옥천향수신문 홍용훈 기자
https://www.okh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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