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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와 함께한 25년, 기후위기를 넘어 새로운 25년으로
  • 작성자 : 관리자01
  • 등록일 : 2026-10-29
  • 조회수 : 30

대청호와 함께한 25년, 기후위기를 넘어 새로운 25년으로

10월 28일, K-water 인재개발원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대청호 10대 뉴스 발표 및 5대 핵심 비전 선포… 민관협력의 새로운 방향 제시
정책토크콘서트서 녹조 대응·주민지원·규제 개선·안정적 활동 기반 마련 등 논의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이사장 김정겸)는 지난 10월 28일(수) K-water 인재개발원 40주년 기념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와 대청호정책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02년 창립 이후 대청호의 수질과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함께해 온 2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주민과 시민사회, 행정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청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겸 이사장(충남대학교 총장), K-water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 이종식 금강유역본부장, 손동완 대청댐지사장, 국가물관리위원회 김좌관 위원장, 금강유역환경청 김지수 유역관리국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활동가, 회원단체, 마을주민 등 250명이 참석했다.

 

■ 대청호와 함께한 25년… 민관협력의 성과와 발자취 돌아봐

오전 기념식은 대청호보전운동본부의 지난 25년 역사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정겸 이사장의 개회사와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의 환영사,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장, 박정현 국회의원, 유태식 옥천지역네트워크 대표의 축사 등이 진행됐다.












김정겸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의 대청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세대의 삶을 품은 소중한 공간”이라면서 “주민과 지자체, 정부,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친 우리의 연대는 환경을 지키는 가장 모범적인 유역공동체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25주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안정적 재원 마련과 조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유역공동체의 세계적인 모범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환영사에서 “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거버넌스의 일원으로서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대청호의 수질과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청호 수질개선과 민관협력, 환경교육, 하천 감시활동, 환경운동 및 언론 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2명에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공로패 수상자는 박정현 국회의원, 이종식 K-water 금강유역본부장, 손동완 K-water 대청댐지사장, 박성환 재정감사, 이용현 대청호해설사 회장, 맹승진 정책연구위원장, 허재영 초대 국가물관리 위원장, 신언석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대표, 권호성 영동지역 하천감시단 대표, 박원균 보은네트워크 사무국장, 김태원 대청호수난구조대 대장, 임병안 중도일보 기자 등 총 12명이다.

 

■ ‘대청호 10대 뉴스’로 지난 25년 조명…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비전 선포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25년간 대청호를 둘러싼 주요 변화와 사회적 이슈를 돌아보는 '대청호 10대 뉴스' 선정 결과도 발표했다.

 

대청호 10대 뉴스는 2002년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의 관련 언론 보도를 대상으로 뉴스 빅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하고,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주민·행정·시민사회의 협력, 수질환경 개선, 자연생태 복원, 대청호 이용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등을 중심으로 지난 25년의 주요 사건과 변화를 살펴봤다. 이를 통해 대청호보전운동의 출발과 민관협력의 성과를 재조명하는 한편, 녹조와 수질오염, 개발과 보전의 갈등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확인했다.

 

이어 맹승진 정책연구위원장의 발표를 통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마련한 비전을 선포했다. '생명의 물결, 25년의 동행 : 기후위기를 넘어 새로운 25년을 향해!' 라는 슬로건 아래 발표된 비전선언문은 지난 25년간 축적한 민관협력의 성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청호의 미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민관과 상·하류, 도시와 농촌 간 협력을 강화하는 협치 ▲기후위기 대응과 물질·수자원 순환을 통한 연대 ▲깨끗하고 안전한 대청호를 위한 통합물관리와 유역공동체 실현을 뜻하는 통합 ▲자연생태계와 사람들의 관계를 되살리는 회복 ▲유역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일상생활 속 환경실천을 확산하는 미래 등 5대 핵심 비전과 실천 약속을 제시했다.

 

■ 대청호정책토크콘서트, 녹조 대응과 주민 상생 위한 미래 과제 논의

 

오후에는 최충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장의 진행으로 '대청호보전운동의 지나온 25년, 앞으로의 25년 로드맵'을 주제로 대청호정책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에는 강보승 K-water 물환경계획처장, 김지수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이건희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정책연구위원, 김재년 청주시의원, 한경수 영동지역네트워크 대표, 최광수 금산 바리실마을 대표 등이 참여해 대청호의 주요 현안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청호가 충청권의 소중한 식수원이자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이라는 데 공감하며,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녹조 문제에 대해서는 사후 제거 중심의 대응을 넘어 유역 전체의 오염원을 관리하는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지수 국장은 농경지와 축산지역에서 유입되는 영양물질과 긴 물 체류시간 등이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비점오염원 저감과 유역 중심의 수질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류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활동과 이를 뒷받침할 지원체계 마련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최광수 대표는 금산 바리실마을의 쓰레기 배출 실명제와 영농폐기물 자원화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 주도의 환경실천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행정과 관계기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수원 보호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재년 청주시의원은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현실을 언급하며, 환경보전과 함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상생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건희 위원 역시 대청호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관 거버넌스 강화와 지역네트워크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강보승 처장과 김지수 국장은 지난 25년간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수행해 온 주민과 행정,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협력의 역할을 평가하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대청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수질개선과 환경보전뿐 아니라 상류와 하류의 상생, 주민 참여 확대, 안정적인 정책·재정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민관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보전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이끄는 소통과 협력의 중심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 새로운 25년, 생명의 물길 따라 상류와 하류가 함께하는 대청호로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이번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축적한 민관협력 경험과 지역사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25년을 향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녹조 저감과 수질개선을 위한 유역 중심의 통합물관리, 주민 참여형 환경보전 활동 확대, 상수원 보호와 지역발전의 상생 방안 마련, 주민지원 및 관련 제도의 개선, 민관 거버넌스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정책적 대응과 현장 실천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대청호 상류와 하류를 잇는 8개 지역네트워크와 주민하천감시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현안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지난 25년이 대청호를 지키기 위해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만나고 협력해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5년은 기후위기와 변화하는 물환경에 대응하면서 자연과 인간, 상류와 하류, 환경보전과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난 25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사진전시회와 대청호 유역의 농산물 홍보·판매, 환경교육 체험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사물놀이와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앞으로도 대청호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고 주민들의 삶을 함께 살피며, 상류와 하류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대청호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